국비 46억 원 확보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전라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고체연료·바이오차)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6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이 사업을 통해 그간 퇴비화 중심으로 처리해오던 가축분뇨를 고체연료와 바이오차 생산으로 전환해 처리할 계획이다.
가축분뇨는 전라북도에서 2021년 기준 900만 톤이 발생하고 있다. 가축사육 마릿수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가축분뇨에 대한 퇴비화 처리 외 에너지화, 정화 방류 등 다각적인 처리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현황에서 고체연료는 기축분 수분을 없애 석탄이나 장작처럼 고체로 만든 연료 생산물이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를 350℃ 이상의 온도에서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 열분해해 만들어진 고체탄화 물질이다.
이번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의 선정은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퇴비의 생산 및 살포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 민원 및 토양에 살포되면서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이러한 처리 한계로 가축분뇨의 처리방법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가축분뇨 처리방법 전환은 축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
신원식 전라북도 농축산식품국장<사진>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가축분뇨의 미래 지향적인 처리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으로 2030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신재생 에너지원 고체연료는 제철소 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차는 환경, 농축산, 산업 분야에 활용함과 더불어 탄소배출을 억제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역할도 톡톡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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