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조합·사료·동약·유통
전부야 참여 협의회 발족
“업계 컨트롤타워 기대”

한돈 전후방산업 관계자들이 한돈산업 발전협의회 발족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돈 전후방산업 관계자들이 한돈산업 발전협의회 발족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한돈농가·양돈농협·사료·유통·학계 등 한돈 관련 전후방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한돈산업발전협의회가 정식 출범했다. 범 한돈업계의 상생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에 기대를 모은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대한민국 건강 먹거리 한돈, 위기를 넘어 돈육시대의 미래를 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한돈산업발전협의회 출범식과 함께 1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돈산업발전협의회는 한돈 관련 전후방산업의 분야별 대표 및 전문가로 구성했다. 정기적 모임을 통해 연대·협력함으로써 위기 극복 방안을 마련하고, 산업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범 한돈업계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 발전협의회는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돈산업의 ESG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한돈산업의 과제 △식량산업으로서 한돈산업의 가치 제고 등에 대해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출범식 후 참석자들이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한 핵심과제와 한돈 프리미엄화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첫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한돈산업을 만들기 위해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한돈의 핵심가치와 발전방향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며, 한돈산업이 대한민국 식량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과 관련해 범 한돈업계 차원의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ESG 캠페인 전개 등 한돈의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해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 또한 한돈산업의 미래비전을 전후방산업 전체가 공유하고, 소비자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한돈이 되는데 결집할 것을 결의했다.
손세희 회장은 “범 한돈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의 장으로 이번 회의를 열게 됐다”며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돈 관련 전후방산업의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외국산 축산물 공세, 대체육 시장 확대 등에 맞서 한돈산업이 지속가능해지려면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아야만 한다”며 “오늘 나온 의견을 종합해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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