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지원대상부터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전라북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경영비 증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구매자금 246억 원을 지원한다. 
우선 지원대상 농가는 집단폐사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 양봉 농가에 우선 배정한다. 다음은 AI 피해 농가, 규모 미만 농가(소 150마리, 돼지 3000마리, 양계 9000마리, 오리 1만5000마리 미만), 동물복지형 축산농가 순으로 지원한다. 
사료 구매자금의 지원 조건은 융자 100%이며 금리는 1.8%이다. 상환 기간은 2년으로 일시상환이며 용도는 신규 사료 구매 대금과 기존 사료대금의 상환이다.
농가당 지원 한도액은 한우, 젓소, 돼지, 닭, 오리 농가는 6억 원이고 타 축종은 9000만 원이다. AI 피해 농가는 지원 한도의 1.5배인 9억 원 한도 내에서 마리당 지원 단가를 곱해 지원금액을 산정한다.
지원 단가는 마리당 한·육우 136만 원, 낙농 260만 원, 양돈 30만 원, 양계 1만2000원, 오리 1만8000원 등이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축산농가는 해당 읍·면·동 및 시·군에 신청하면 된다. 시·군에서는 사육두수, 대출 잔액, 피해 여부 등을 검토하여 지원 대상자로 확정되면 지역 농·축협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김추철 전라북도 축산과장<사진>은 “현재 사료 가격 상승 원인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많은 요인이 있어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하고 “대체사료 발굴 등 사료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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