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 요구 적극 반영
다양한 마케팅 지원키로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사진 왼쪽 네번째)이 한우 수출지원 사업 설명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사진 왼쪽 네번째)이 한우 수출지원 사업 설명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우고기 수출 업체에 맞춤지원을 통해 수출물량을 30% 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한우자조금은 지난달 23일 수출업체 5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우자조금은 한우 공급가격의 부담과 물류비 상승, 코로나 19 상황에 따른 현지 수출시장의 어려움으로 수출시장이 3년째 하락세에 접어듦에 따라 새로운 수출 전기를 마련하기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조금은 2022년 홍콩 현지 수출 확대를 위한 홍보 마케팅 지원 방안에 대한 소개와 아울러 수출업체와 홍콩 현지 바이어사의 눈높이에 맞는 개별 맞춤식 마케팅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참석한 수출업체들은 “여러 가지 상황이 겹치면서 한우가 홍콩 현지인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으는 한편, OTT 플랫폼 PPL 등으로 불특정 다수의 홍콩인이 한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를 요청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그동안 한우가 수입산과 국내 시장을 놓고 마케팅 경쟁을 펼쳤다면 올해는 한우 공급 과잉 등 가격 하락의 위험성이 큰 만큼 새로운 마케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K-콘텐츠 등으로 한류 문화가 전 세계인들의 관심으로 떠오른 지금이 최고 품질의 한우를 전 세계인에 소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타이밍인 동시에 한우 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어려움 속에서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한 수출업체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한우자조금과 한우 농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한우 수출 시장의 다변화와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국가 간 검역 체계에 대한 개선 방안과 이미 수출검역이 체결 된 말레이시아, UAE에 대한 수출을 위한 할랄 인증 등 제반 요건 충족과 같은 요구사항을 주문했다. 이는 향후 한우수출분과위원회에 안건 상정을 요청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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