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법인 자율 모금

농협 임직원들은 산불피해 극복을 위해 5억원의 성금을 모았다.
농협 임직원들은 산불피해 극복을 위해 5억원의 성금을 모았다.

 

[축산경제신문 이동채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3월 4일부터 열흘간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도민과 농업인을 돕기 위해 지난 22일 강원도청에 5억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농협중앙회, 농축협, 계열사를 포함한 범농협 임직원과 금융지주 등 법인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금됐으며, 유찬형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강원도청을 방문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유찬형 부회장을 비롯해 김용욱 농협강원지역본부장, 김재호 농협중앙회 이사(신북농협 조합장), 고명환 NH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장, 박종광 농협 강원지역노조위원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성금 기부와 별도로 농협은 피해복구를 위한 무이자재해자금 2000억 원을 지원한다. 무이자재해자금은 산불피해 지역 농축협에 지원, 해당 농축협에서는 피해 농업인에게 36억 원 규모의 영농자재와 생활용품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20억 원 규모로 지자체와 협력해 이재민에게 임시 거주시설을 공급하고 농가 및 창고 수리·보수 등 산불피해 이재민의 주거와 생활안정을 위해서도 전사적인 노력을 전개한다.
금융지원으로는 농협상호금융과 농협은행이 피해 주민들을 위해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기존 대출금 상환 유예와 이자납입 부담 경감, 우대금리 적용 등을 진행하고, 농협생명보험과 농협손해보험은 보험료 납입유예와 계약부활 시 연체이자 면제, 신속한 보험금 지금 등으로 동참한다.
또한 범농협 일손돕기를 대대적으로 실시해 조속한 피해복구에 앞장서고, 피해지역에 농업인행복버스(의료지원), 행복나눔이(가사서비스)를 집중 파견해 피해 농업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갑작스런 산불로 삶의 터전이 무너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지역의 농업인과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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