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 숨 쉬는 것은 대자연이 생태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산소를 만들어내는 산이 있고 인간은 54~60%의 물로 구성되어 있어 이에 필요한 물을 공급해주는 강이나 바다가 있기에 살아간다. 
산이나 강의 고마움도 잊어서는 안 되겠지만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는 먹어야만 한다. 음식을 먹거나 육류의 섭취는 몸을 지탱하기 위한 필수 식량이다. 식량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곡식을 심거나 가축을 기른다. 그러한 노동은 사람의 힘을 빌리거나 기계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 인간은 협동을 해나가야 만이 인간에게 필요한 먹이나 물자를 얻을 수가 있다. 대자연은 인간이 무료로 살아갈 수 있도록 무한한 자원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이러한 대자연의 고마움과 협동을 해나가면서 살아가는 인간들은 국가 간의 이익을 위해 또는 동족간의 이념 때문에 이기적으로 전쟁을 일으킨다. 우리나라는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이 우월적 군사력을 동원하여 기습적인 공격을 감행하여 1953년 7월 27일 휴전되기 까지 수많은 인명피해를 보았다. 전쟁으로 남한의 사망자 수만 해도 국군(경찰 포함) 62만여 명과 유엔(UN)군16만여 명 등 78만여 명이 전사하고 민간인 피해도 커 남한에서 100만 명이 사망하였다. 6.25 전쟁으로 10만여 명이 넘는 전쟁고아와 1000만 명의 이산가족이 발생하고 전쟁동안 공장 시설이 42%나 파괴되어 산업시설 피해가 막대하였고, 학교와 개인의 집도 대부분 파괴되는 등 국토의 80%가 유린되어 전 국토가 황폐화 되었다. 아직도 72년간의 휴전상태다.
이러한 씻을 수 없는 참혹한 전쟁의 상처를 딛고 불굴의 의지로 세계10대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것은 한국인의 근면함과 성실한 노력의 결과이며 이제는 선진국으로 당당하게 대우받고 있으면서 한류를 전 세계가 부러워하며 한국을 부러워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또한 누군가의 도움이다.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6.25 전쟁은 유엔군과 미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의 우리는 이 풍요로움을 누릴 수 없을 것이다. 
6.25 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한 인천상륙작전의 영웅 더글러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1880~1964)장군과 최근 100세로 별세한 전(前) 미 육군 소장 존 K 싱글러브(Singlaub)를 잊어서는 안 된다. 두 분의 공통점은 한국을 구한 영웅이자 대통령에게 직언한 참군인이었다. 해리 투루먼 대통령에게 중국을 응징하자고 건의하다 갈등 빚어 해임당한 맥아더 장군과 1977년 지미 카터 미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군 정책에 정면으로 반대 했다가 해임당한 싱글러브 소장이 오늘의 한국을 있게 했다. 지미카터 대통령 뜻에 순응했다면 별을 더 달았을 것이다. 그는 한국인의 목숨과 별을 바꾼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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