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분야 95개 사업

[축산경제신문 윤태진 기자] 충북도는 올해 축수산업의 정책과제를 ‘지속가능한 저탄소 축·수산업 실현’으로 선정하고 4개 분야 95개 사업에 861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최근 축산업은 국내외적 기후위기 변화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탄소중립 중요성이 높아지는 한편, 코로나19에 의한 소비 패턴 변화 등으로 인해 축산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가축 전염병 상시 발생과 축산물 안전성 문제, 대규모 사육방식에 의한 악취와 환경오염 발생 등 축산업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다.
도는 지속가능한 축수산업 실현을 위해 △저탄소 스마트 축산환경 조성 확대 △자연과 환경이 조화되는 청정축산업 기반 강화 △미래성장기반산업 확충 및 동물복지 문화 정착 △내수면어업 경쟁력 강화 기반구축 등 4개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먼저, 저탄소 스마트 축산환경 조성확대 분야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고품질 축산물 생산기반 조성 및 스마트 축산 보급 확대를 위해 한우개량사업(12억 원), 축산 ICT 융복합 사업(100억 원), 축사시설현대화(63억 원), 가축재해보험(80억 원)을 지원한다.
도는 사업추진을 통해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보장하고 저탄소 가축관리시스템 기반을 구축해 나아갈 계획이다.
둘째, 자연과 환경이 조화되는 청정축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 90호를 신규 지정해 기존 지정농가 360호를 포함해 총 450호로 확대할 계획이다.
평소 악취 민원이 많은 마을 또는 읍면을 광역단위로 묶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축산악취개선에 42억 원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73억 원을 투자한다.
셋째, 미래성장 기반사업 확충 및 동물복지 문화 정착을 위해 낙농·양돈·사슴·염소 개량(12억 원), 동물보호센터 설치·운영(13억 원), 양봉산업 생산성 향상(35억 원), 곤충산업 육성(85억 원) 등을 지원한다.
끝으로 내수면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어류(송어) 발안란 구입비 지원(1억 원), 어촌뉴딜 300사업(2개소 57억 원), 내수면 어도 개보수(9억 원), 내수면 양수장 경쟁력 강화(3종 4억 원), 수산물가공업체 지원(7억 원), 낚시터 안전시설 개선(1억 원)을 추진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축수산 발전을 위해 축산악취 및 가축분뇨 등으로 인한 부정적인 축산업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환경과 조화되는 경쟁력 있는 축산환경을 조성하고, 내수면어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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