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축협, 숙원사업 해결

수원축협 가축분뇨 공공처리장 조감도.
수원축협 가축분뇨 공공처리장 조감도.

 

[축산경제신문 이승훈 기자]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장주익)이 지속가능한 축산업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화옹지구 4공구 일대에 추진 중인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축협에 따르면 2021년 1월에 설계에 착수한 지 1년 만인 올해 1월에 설치 승인절차를 완료했다. 환경영향평가에 이어 설치 승인까지 완료한 수원축협은 현재 조달청을 통해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시공사 선정이 완료되는 즉시 착공에 들어가 2023년 12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가축분뇨공공처리서설은 가축분뇨와 음식물을 병합해 효율과 안정성을 높이고 음식물과 가축분뇨를 활용해 퇴비화 및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시설이다.
이와 같은 시설은 화옹지구 4공구 에코팜랜드 조성사업 부지 내 일부인 6만6114㎡의 부지를 확보해 연면적 4465㎡의 규모로 건축된다. 일처리용량은 가축분뇨 140㎡, 음식물 30㎡ 규모로 화성시 소규모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를 25일 안에 전량처리하고 하루에 화성시민 16만 명의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는 양이다.
수원축협은 시설이 완공되면 지난해 3월 ‘가축분뇨법’ 개정에 따른 퇴비부숙도 기준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성시 축산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주익 조합장은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은 환경 문제로 축산업의 존립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이 안심하고 축산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반조성과 여건개선에 조합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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