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조합·상생 발전에 초점”

‘함께하는 유통혁신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2021년 조합원자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김창수·사진)은 올해 운영지표를 ‘조합원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조합’으로 정했다.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하고 조합원과 지역사회가 공감하는 유통 대변혁을 추진한다. 
도·농 상생을 선도하는 지역사회의 축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중장기 발전방향을 경영목표와 연계해 추진한다. 임·직원의 조합원 전담제는 그 뿌리를 정착해 조합원과 조합이 하나 되어 상생 발전하는데 매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경제사업 물량은 2099억 원으로 2000억 원을 처음 돌파했다. 그중 판매사업이 57%인 1192억 원으로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팔아주는 데 심혈을 기울이면서 판매 축협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신용사업은 상호금융예수금 5599억 원이고 상호금융대출금이 5157억 원으로 상호금융업 1조 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수립하는 한해였다. 사업실적은 경제사업이 113%를 달성하는등 모든 사업이 초과 달성하였다. 당기순이익은 조합 설립 이후 최고액인 35억 원을 시현해 자립조합으로서의 경영기반을 굳건히 하는 한해로 기록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각종 업적에 대한 많은 수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도시형축협 종합업적평가 결과 우수상, 축산물판매 대상, 경제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 판매역량 강화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5월 말로 상호금융 1조 원을 달성했으며 유통혁신의 성공적 이행으로 선도적 역할을 한 ‘함께하는 유통 혁신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말에는 상호금융대출금 5000억 원 달성 탑을 수상했다.
이 같은 여세에 힘입어 올해는 축산인과 함께 열어갈 100년 축협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지속성장 동력 기반 구축으로 건전 경영을 실현하고 축산인 실익지원 및 지역사회 공익지원을 확대한다.
조직면에서는 전문성·경쟁력 강화를 통한 사업의 내실화를 추진하고 축산인 축산지원 강화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사업은 축산인 소득증대 사업을 강화해 축산인 삶의 질 향상과 유통구조를 혁신해 수익의 극대화를 도모한다. 경영은 합리적인 예산집행과 절감으로 건전 경영을 달성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 경영으로 축협의 신뢰성을 제고 한다는 것이다. 
특히 중점 추진사업으로 김제통합시설을 완공해 올해 6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한다. 김제 통합시설은 김제지역 조합원의 편익을 위하고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위해 꼭 추진해야 할 시설이다. 이 시설에는 한우전문판매장, 동물병원, 은행 점포, 참예우 명품관 등이 들어선다. 
또 퇴비유통센터를 준공해 퇴비유통 전문조직으로 활성화한다. 퇴비부숙도 의무화에 발맞춰 퇴비유통센터를 12월 준공해 축산농가의 최대 고민거리인 가축분뇨 처리를 원활하게 한다는 목표다.
올해의 사업계획 중 경제사업은 2062억8600만 원의 물량을 취급한다. 
구매사업은 491억2800만 원, 판매사업 1165억6700만 원, 마트사업 148억5500만 원, 기타사업 257억36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한 물량이다.
신용사업은 상호금융예수금 5956억4000만 원, 상호금융대출금 5361억5300만 원과 정책자금대출금 623억8800만 원을 취급한다. 보험료는 생명보험 58억3200만 원과 손해보험 89억5300만 원등 총 147억8500만 원을 집금한다. 재무건전성을 위한 납입출자금 240억8800만 원을 유지한다.
수지예산의 매출 총이익은 신용사업 136억800만 원과 경제사업 95억2200만 원 등 총 231억3000만 원을 거양해 판매관리비와 교육지원사업비 등을 집행하고 10억51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한다는 목표이다.
축산인의 실익지원 중심 및 경제사업 활성화와 복지증진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에는 35억4300만 원을 책정했다. 
이는 지도사업 확대로 조합원 임직원 조합이 함께하는 조직문화를 정착하고 조합원 지도역량을 확충하는 환원 사업이다. 지난해보다 8억6400만 원이 순증 되었으나 지도사업 수익11억3100만 원을 제외하면 교육지원사업비는 24억1100만 원이다.
김병곤 상임이사는 “지난해 전 임직원의 노력으로 상호금융 1조 원을 달성하는 실적을 보였으나 올해는 튼튼한 내실 경영을 통한 각종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하고 “이를 기반으로 조합원이 축산업을 영위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현장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창수 조합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축산업이 어려운 시기였으나 우리조합의 목표였던 상호금융 1조 원 시대를 연 것은 조합원과 고객 임직원의 혼연 일체된 성과이며 이를 더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올해는 경제사업에 집중해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에 역점을 두어 조합원이 부자 되는 한해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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