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동력 기틀 마련”

시설 투자 생산능력 확대
계열농가 100% 무항생제
프리미엄 시장 적극 주도
ESG경영 자리매김 박차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목우촌 표기환 대표이사는 지난달 31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에 정식 취임했다. 
표 대표는 취임인사를 통해 “이번 성과는 급격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직원들이 합심해 이룬 의미있는 결과물”이라며, “2022년은 농협목우촌이 미래성장 동력 육성에 내실을 다지는 원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표기환 대표는 “이를 위해 먼저 공장 시설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김제공장의 도축물량을 늘리고, 음성공장의 부분육 생산을 증대시켜 안정적 생산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항생제 인증 육계농가로 100% 전환해 건강한 축산물에 대한 관심과 프리미엄 시장에 대응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목우촌은 올해 목우촌의 대표 육가공 브랜드 ‘주부9단’을 HMR 카테고리까지 확장해 본격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농협목우촌은 지난해부터 ‘주부9단’브랜드를 리뉴얼하고 부대찌개, 치킨까스, 치즈스틱 등 국탕류와 간편식 신제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향후 ‘주부9단’ 리브랜딩을 위한 적극적인 광고홍보와 HMR 카테고리 다각화를 위한 HMR 전용공장 전환검토 등 중장기 사업육성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표 대표는 또 ESG 경영을 언급하며 올해의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ESG는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의 보편적이고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하며 환경 분야(E)에서 도축폐기물 감량설비를 도입하고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솔루션을 가시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 분야(S)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권익보호와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협력사들과 농‧축협 조합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으로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지배구조 분야(G)에 있어서는 윤리경영 추진을 통한 투명한 조직구조를 확립하고 내부 제안제도 활성화로 임직원의 사업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표기환 대표가 전무이사로 근무하던 지난해 농협목우촌은 코로나19, 가축질병 등 불확실한 시장상황 속에서도 신규 거래처 개척과 육가공 신제품 판매 호조 등으로 매출액 7000억대를 돌파했다. 이는 농협목우촌이 자회사 출범이후 역대 최고실적이다. 
표기환 대표는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서울축산물공판장 차장, 안심축산사업단 단장, 인천가공사업소 소장, 농협목우촌 전무이사 등을 거친 축산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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