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생산 비용 고공 행진
경비 절감 등 고강도 대책 마련

정상태 직무대행(사진 가운데)이 비상경영 대책 회의를 주관하고 있는 모습.
정상태 직무대행(사진 가운데)이 비상경영 대책 회의를 주관하고 있는 모습.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사료는 사료 생산을 둘러싼 각종 비용의 고공행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또 다시 비상경영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농협사료는 지난 20일 농협사료 본사 회의실에서 전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3차 비상경영대책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내년에도 내핍경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12월 말 현재 국제 곡물가격은 중국의 수요량 급증과 주요 재배지 생산량 감소, 해상운임 급등에 따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배합사료 주원료인 옥수수의 경우 지난해 평균 톤당 200$에서 금년도 평균 281$로 40.5% 상승했으며, 2022년 1분기 역시 금년도 평균대비 14% 상승한 321$로 지속적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수입원료 상승에 연동한 내자원료 단가 급등과 테이퍼링, 변이코로나 확산 등에 따른 달러 강세로 경영여건의 불확실성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농협사료는 이미 올해 고강도 비상경영대책으로 임원급여 반납, 업무용차량 감축, 고정투자 감축, 관리성예산 축소 등의 자구책을 마련해 긴축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정상태 직무대행은 “내년도 역시 高곡물가 지속 등 경영여건이 불확실한 바, 기존 고강도 비상경영대책을 지속 유지하고, 판매역량 집중, 생산성향상을 통한 제조경비 절감, 원료구매 제반비용 절감 등 추가 절감대책을 마련하여 강력한 초비상경영체제를 적극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상태 직무대행은 “선제적 초비상경영 추진을 통해 곡물가 급등으로 인한 축산농가 부담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비상경영체제에도 불구 농가시설지원, 드림서비스 확대, 디지털 컨설팅 개발 등 농가서비스를 강화하고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 R&D센터 신설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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