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검증 통해 경영투명성 제고

 
법률상 회계감사의무가 없는 한국마사회(회장 윤영호)가 경영투명성을 위해 자청해서 회계감사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마사회는 2002년도 경영성과에 대해 지난 3개월간 회계감사를 받은 결과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적정’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는‘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회계감사 의무 대상법인은 아니지만 외부감사를 받음으로써 회계 공정성을 공개검증 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윤영호 마사회장은“경마 이해관계자에게 공신력 있는 회계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에게 경영성과를 투명하게 알리자는 취지에서 외부감사를 자청했다”며“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외부감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정회계법인은 지난 2월28일까지 3개월간 재무제표 및 부속 명세서의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해 실질, 서면감사를 병행 실시했었다.
한편 마사회는 2002년도 결산결과 세후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25.7% 증가한 3천821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봉철기자 ick@chukkyung.co.kr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