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애그스카우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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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산경제신문
  • 승인 2021.12.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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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재급등에 옥수수값 들썩
대두 수급불안·수요증가 현상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기존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로 발견하기 어려운 ‘스텔스 오미크론’도 나왔다는 소식에 주요 시장은 동요하고 있다. 곡물 시장도 오미크론 이슈로 한동안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나 다시 반등세로 전환됐다. 곡물 수급 측면에서의 가격 상승 요인이 부각되면서 옥수수, 소맥, 대두 등의 주요 곡물 시장은 매수 우위의 장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옥수수의 경우 낮아졌던 국제 원유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수급 전망에서 미국 내 옥수수 기말 재고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어 시장 참가자들은 재차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옥수수 생산 시즌에 있는 남미의 경우 현재까지의 작황 상태는 양호한 편이어서 가격 상승세에 힘을 실어주지는 못하고 있으나 시장 불안감은 여전히 상존해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 거래소는 2021/22 시즌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량을 549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미국 농무부가 11월 세계 곡물 수급 전망에서 제시한 5450만 톤을 상회했다. 
아르헨티나와 달리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 전망은 양호한 편이 아니다. 브라질 농업 컨설팅 기업인 아그후랄(AgRural)에 따르면 12월 2일 현재 브라질의 1기작 옥수수 파종률이 94%로 지난 시즌 96% 대비 약간 뒤처져 있다. 
대두와 관련해서도 브라질 남부 주들의 가뭄 현상이 심해지고 있어 생산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최근 강우량 부족으로 브라질 남부의 일부 지역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히우그란지두술, 산타카타리나 등 일부 주에서의 가뭄 현상이 심해졌으며 마투그로수두술 주 및 상파울루 주도 상당히 건조한 날씨를 보여 잠재적인 손실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 브라질의 11월 강우량은 역사적 평균 이하로 떨어졌으며 12월 상반기까지도 이와 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대두 수요 확대와 브라질의 대두 수출 증가 역시 대두 가격의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브라질 무역부는 브라질이 11월 한 달 동안 223만 톤의 대두를 중국으로 수출했다고 밝혔으며 작년 동기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최근 급격한 하락 흐름을 보였던 소맥 시장도 선물 시장에서의 반발 매수세와 글로벌 수급 불안 우려로 상승하는 장이 형성됐다. 호주 소맥 산지에 계속해서 내리는 비로 인한 품질 악화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 대평원 일대 소맥 산지는 상당히 건조해져 겨울밀 생육에 지장을 주고 있다. 러시아의 계속된 수출세 인상과 수출 부진 역시 문제가 되고 있다. 12월 8일에서 14일까지의 주간 소맥 수출세는 톤 당 84.90달러로 전주 대비 4.10달러 올랐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된 2021/22 마케팅 시즌 12월 2일까지 러시아의 소맥 수출량은 1880만 톤으로 지난 시즌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내년 2월부터 6월까지 러시아는 소맥에 대한 수출 쿼터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 쿼터는 900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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