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출 개척사업 정상 추진할 터”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2022년도에는 해외 동물약품 수출시장 개척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
정병곤 동물약품협회장은 지난 7일 경기도 성남 소재 수의과학회관 회의실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병곤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한 초청·방문사업, 시장개척단 파견사업은 온라인으로 개최됐고 일부 해외전시회는 연기된 바 있다”면서 “내년에는 해외수출시장 개척사업을 정상화해 동물약품산업이 한층 더 도약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동물약품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물류운송 차질과 운송비·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3% 감소한 3500억 원 수출에 그치는 등 마이너스 성장을 경험했지만, 올해는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는 것. 때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국내 동물약품 수출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정 회장은 동물약품산업의 가치는 단순히 동물의 질병 치료나 예방에서 그치지 않는다면서 그 부가가치는 상상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와 사스, 메르스 등 신종 전염병을 비롯한 모든 질병의 60~70%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서 대부분 동물에서 출발해 사람으로 옮겨가는 수순을 밟는데, 이같은 연결고리를 중간에서 끊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동물약품이라는 것이다. 
그는 “동물약품산업은 축산업의 동반산업이며, 성장 가능한 미래산업에 더해 최근 전염병 시대에는 안보산업으로까지 그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축산물 안전, 항생제 내성, 환경문제, 동물복지, 반려동물, 원 헬스(One-Health) 등 새로운 업무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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