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한우 실용축 전용사료 개발

흑한우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사진 왼쪽부터 박철진 축산연구원장, 서귀포시축협 김용관 조합장)
흑한우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사진 왼쪽부터 박철진 축산연구원장, 서귀포시축협 김용관 조합장)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 축산연구원(원장 박철진)은 서귀포시축협(조합장 김용관)과 흑한우 실용축 전용사료 개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축산연구원은 제주 흑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TMF 및 사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귀포시축협은 연구개발에 필요한 사양실험을 지원하게 된다.
축산연구원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이용한 흑한우 반추미생물 군집분석 연구, 영양성분 강화 프로그램을 적용한 흑한우 전용 TMF 개발 및 사양실증연구, 난소 불활성화를 통한 흑한우 암소비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흑한우는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 546호로 지정된 고유 혈통의 고유 재래종으로 한우, 와규를 포함한 세계 주요 품종들과 차별화된 독특한 유전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올레인산,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한우와 와규보다 우수하며 면역강화 아미노산인 글루타민 함량이 높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박철진 축산연구원장은 “본 연구개발 사료는 흑한우의 반추위 미생물의 특성과 사양단계별 영양소 요구량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결과를 활용하여 고품질의 흑한우 생산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관 서귀포시축협 조합장은 “축산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흑한우 실용축 전용사료 개발을 통해 흑한우의 품질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며 관내 축산농가 실질소득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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