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발매 편파 규제 중지를”
축산경마비상대책위, 성명

축경비대위는 코로나로 인해 경마가 중단된 지난해 2월 이후 농식품부와 국회 등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7월 농식품부 앞 가두시위 모습.
축경비대위는 코로나로 인해 경마가 중단된 지난해 2월 이후 농식품부와 국회 등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7월 농식품부 앞 가두시위 모습.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말산업에 대한 편파 규제 당장 멈추고 온라인 발매 즉각 시행하라.”
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이하 축경비대위)는 지난 15일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즉각적인 시행을 촉구했다. 
축경비대위는 경마보다 사행성이 높은 복권 토토 경륜·경정의 온라인 발매는 시행하고 있지만 경마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경마보다 뒤늦게 입법 발의한 경륜·경정은 8월 1일부터 온라인 발매를 시행하고 있다. 
축경비대위에 따르면 경마는 경주마의 능력 70%와 기수의 능력 30%가 결합되어 승부를 결정하는 스포츠이기에 세계 어느 나라도 도박으로 인식하지 않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스포츠로 취급한다. 
또 영국·프랑스·호주·미국·일본·홍콩 등은 온라인 마권 발매 시행으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소폭 증가하거나 약간 감소했다. 이에 반해 대한민국은 지난해에만 6조 500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액이 더 커지고 있다. 
축경비대위는 “말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해야 할 농식품부가 오히려 말산업 죽이기에 골몰하고 있다”며 “말산업 종사자 및 경마·승마 동호인 100만 명은 국회와 정부, 각 대선캠프에게 경마 온라인 발매 부활을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경마에 대한 온라인 발매를 즉각 입법·시행하지 않을 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정권 퇴진 운동을 펼칠 것”이며 “코로나19로 합법 경마가 중단된 2020년 2월부터 수차례 농식품부 청사, 국회 앞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를 요청하는 청원·진정 등 활동을 펼쳤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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