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실적 예상

대동 트랙터 생산라인.
대동 트랙터 생산라인.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역대급 연간 실적 달성에 대동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대동은 지난 15일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6866억 원, 486억 원 대비해 각각 30.1%, 18.1% 증가한 8932억 원, 574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연간 매출 8957억 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6%, 26% 증가한 2580억 원, 73억 원으로 창사 최대 규모의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 ital Transformation, 이하 DT)으로 경영 효율화를 꾀하고 유연한 국가별 시장 전략과 주력 수출국을 확대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농기계 시장 성장세 지속을 예상하고 하반기부터 영업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0월에 업계 최초로 부품 전문 온라인 스토어와 고객 상담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객만족센터를 오픈했고, 연말까지 하이엔드 대형 트랙터 HX의 100~120마력대 모델과 축산 농가를 겨냥한 소형 건설장비 ‘스키드로더(Skid Loader)’를 출시한다. 
해외에서는 호주 최고 인기 스포츠인 풋볼리그(AFL)의 참가팀 칼톤 풋볼 클럽(Carlton Football Club)과 스폰서쉽 마케팅을 8~10월까지 진행했다. 
독일에서는 카이오티 딜러 매장을 방문해 트랙터, 다목적 운반차 등의 주력 모델을 소개하는 ‘카이오티 로드쇼(Roadshow)’를 진행해 9월 한 달간 11개 딜러, 1000명의 고객을 만났다. 
북미에서는 지난달 조지아 선벨트 농기계 전시회(Sunbelt AG EXPO)와 루이빌 그린산업·장비 전시회에 참가해 트랙터, 스키드로더, 다목적 운반차 신제품을 공개했다. 
11월에는 전 세계 카이오티 딜러를 대상으로 대동의 비전과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신제품을 발표하는 ‘카이오티 딜러’ 대회도 북미에서 개최한다.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은 “대동은 DT를 기반으로 명확한 시장 전력과 유연하고 빠른 대응으로 2020년부터 2021년 3분기까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장 스토리를 써왔다”며 “내년 스마트 농기계에서 한 단계 높은 자율주행 트랙터를 선보이고, 스마트 모빌리티가 양산되면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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