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명품브랜드 육성에 사활”

김진하 양양군수(왼쪽)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하 양양군수(왼쪽)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이동채 기자] 김진하 양양군수가 지난 12일 ‘2021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을 수상했다.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은 농업·농촌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을 발굴해 시상한다. 
김진하 군수는 다양한 사업 실시로 농가소득 향상을 이끌며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먼저 경쟁력 있는 농촌마을 조성을 위해 지난해 총 사업비 36억 원을 투입, 마을 17곳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및 선도마을 육성사업에 앞장섰다. 또 귀농·귀촌인 유치 및 조기정착 사업에 2억 원을 지원하며 귀농 활성화와 농민조직 활성화에도 관심을 쏟았다. 그 결과 농민 1714명이 지역농산물 품목별 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군수는 ‘지역 농·특산물 명품화 지원’에도 공들이고 있다. 양양송이와 산채 등 양양군을 대표하는 특화작목 육성에 집중해 전반적인 농가소득을 높여가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지난 1979년 한우개량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한 만큼 한우 명품브랜드 육성사업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 제1의 한우, 양양한우’의 위상을 굳히겠다는 각오다. 실제로 올해 기준 지역 내 한우 1등급 이상 평균 출현율은 90%를 넘는다.
양양군은 약 70억 원을 투입해 로컬푸드 활성화 플랫폼을 오는 2024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농산물 유통 네트워크도 구축 중이다. 
지난 2011년에는 일찌감치 온라인 직거래쇼핑몰 ‘고맙다양양몰(yangyangmall.kr)’을 개설해 두부, 버섯, 배, 들기름 등 120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 제철상품은 당일 배송으로 신선도를 높이고 엄격한 물품 검수, 문자 알림 서비스로 고객 신뢰도를 높였다.
또 대도시 소비자를 직거래 특판행사 및 각종 박람회 참가, 양양비치마켓 개설 등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을 전방위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는 양양의 청정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농가의 소득 향상으로도 연결되고 있다.
김 군수는 농업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팜, 스마트온실 및 녹색생태공원 조성 등 스마트농업의 육성 의지도 강하다. 이를 조기에 달성코자 △학교 4-H회 육성 △청년4-H회원 기초영농지원 △청년 농업인 창업기반 구축지원 △영농정착지원 등 청년농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군수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