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료시장 안개 속…불안감 고조
해외 사료시장 안개 속…불안감 고조
  • 한정희 기자
  • 승인 2021.11.12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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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곡물 생산·재고 증가
코로나 회복 수요폭발 속
글로벌 물류 차질 부정적
협회·미국곡물협회, 분석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미국산 사료용 곡물 수급은 옥수수·대두 등 주요 곡물의 생산량 및 기말재고량 증가로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DDGS 가격과 해상운임은 글로벌 물류 차질,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불안한 상태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사료협회(회장 조충훈)는 미국곡물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0일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의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022년 국내외 사료산업 여건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회원사 임직원 16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미국 곡물시장 분석전문가인 프로익스포터사 마티 루이카(Marty Ruikka) 대표가 국제 곡물시장 주요 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미국 21/22시즌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는 역대 2위인 3억 82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고, 동 시즌 미국 대두 생산량 전망치는 1억 21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기말 재고는 옥수수 3800만 톤, 대두 900만 톤으로 각각 전년 대비 21.3%, 24.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곡의 공급량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사료곡물 수입량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해에 ASF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양돈산업의 부활을 위해 옥수수를 다량 수입했으나, 양돈산업의 기업화, 집약화에 따른 사료효율 증가로 옥수수 수요량의 증가세가 둔화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앤더슨사 존 하기오스(Mr.John Hagios) 부회장이 DDGS 시장 전망에 대해 올해 초 미국 에탄올 생산 업체들은 에탄올 수요 감소 및 생산 마진 감소를 대비하기 위해 플랜트를 최소한으로 운영하며 유지보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현재는 코로나19 회복 추세로 인한 수요 증가로 생산 마진이 늘어 에탄올 생산량이 회복되고 있는 추세로 DDGS 생산량은 늘어나고 있지만, 글로벌 물류 차질 등은 DDGS의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윤재웅 박사는 ‘2022 건화물선 해운시황 전망’에 대해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수요 폭발은 공급망 차질을 불러일으키며 운임시장을 다소 과열시켰다. 물류의 노동력 부족으로 컨테이너선, 벌크선 운임료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윤 박사는 “미국·호주/중국의 갈등에 따른 원자재 수요 변화는 운임 변동성 요인으로 남아있다”며 “내륙 물류 혼잡 완화에 따른 해상물류 체선 완화 및 국제 정세의 안정화가 건화물선 해운시황 정상화의 관건”이라고 전했다.
또 “코로나19의 돌파 감염 및 국제 정세 불안정은 여전히 공급망 차질 요인으로 남아있어 현 시점에서 해운시황의 방향성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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