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양돈 밀집 지역
천북면 거점소독 상시운영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타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계속 발생함에 따라 관내 유입방지를 위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ASF는 최근 경기·강원지역 양돈장에 이어 최근에는 횡성에서 야생멧돼지가 양성으로 검출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시는 관내 88농가 24만 마리의 최대 양돈 밀집 사육지인 천북면에 거점소독소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청소면 거점소독소도 추가로 열어 24시간 운영함으로써 축산차량 및 사람에 의한 유입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 광역방제기를 포함한 소독차량 3대를 동원해 매일 농장 입구와 유입도로 소독에 나서고 있다.
시는 관내 한돈농가 114호를 대상으로 27명의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농장 상황 점검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방역교육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개별 농장의 차단방역을 위해 야생동물 기피제 1000포 및 생석회 50톤을 추가로 지원하고 농장 단위 강화된 방역시설 기준인 내·외부 울타리, 입출하대, 방역실, 전실, 물품반입시설, 방조·방충망, 축산폐기물 관리시설 등을 지난 10월 말까지 설치토록 지도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 시장은 “방역으로 고생하는 한돈농가와 축산관련 종사자들의 노고 덕분에 ASF 유입을 확실하게 차단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청정 보령 사수를 위해 긴장을 늦추지 말고 강화한 시설 및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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