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축산물 군납조합장들
정기총회에서 한 목소리

군납조합장들이 군급식개편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군납조합장들이 군급식개편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전국 축산물군납조합협의회(회장 가평축협 조규용 조합장)는 지난 19일 농협중앙회 신관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국방부 군 급식 개선안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협의회 소속 40개 축협 조합장들은 “군납 농가들은 현재 국방부가 검토 중인 조달 경쟁체계 도입에 대해 국방부의 의도와 달리 안정적 군 급식 체계를 해치고 급식 질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또 조합장들은 “국방부가 군 급식 개선안을 강행할 경우 군납농가 및 지역경제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향후 축협이 앞장서서 농가의 우려를 사회 각계각층에 강력하게 전달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조규용 협의회장은 “군납축협과 군납농가들은 지난 50년간 때로는 손해까지 감수하면서 군 장병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군 부대 인근의 농가가 지역에서 생산한 안전한 국내산 축산물이 군 장병들에게 지속 공급될 수 있도록 현행 공급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축협과 지역농가가 노력해야 한다”고 이 날 모인 참석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전국축산물군납조합협의회는 군 급식 질 개선을 위해 군 급식 규모화·전문화도 적극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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