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우수성 세계가 인정
산업 재기 발판 마련 기대”
김용래 조합장, 선적식에서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사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싱가포르 첫 수출 선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사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싱가포르 첫 수출 선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양봉농협의 천연 벌꿀과 프로폴리스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다.
지난 12일 한국양봉농협 천연 벌꿀, 프로폴리스 제품 싱가포르 첫 수출 선적을 기념하는 행사가 경기도 안성 한국양봉농협 경제사업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과 한국양봉농협 임직원을 비롯해 이대엽 농협 서울지역본부장, 김경태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부장, 박최근 바론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대엽 농협 서울지역본부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와 올해 양봉산업에 피해가 극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해지원기금 25억 원을 지원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양봉농협이 기후변화에 잘 대응해 양봉산업 발전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래 조합장은 “국산 벌꿀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세계 양봉대회에서 수상한 맛과 향을 세계에서 인정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지금은 벌꿀 생산량 감소해 국내 소비도 부족하지만 수출은 남아서 하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산 벌꿀도 뉴질랜드 마누카꿀처럼 정부의 연구·지원이 수반된 국가차원의 꿀 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며 “이번 수출이 국내산 벌꿀의 우수한 품질을 알릴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후변화와 질병발생으로 유럽처럼 벌이 사라지는 현상이 늘어나 우려되지만 국민들이 찾아주고 신뢰할 수 있는 양봉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수출은 바론코리아를 통해 진행되며, 수출된 제품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한국양봉농협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첫 선적 수출 품목은 청밀 야생화꿀(500g)과 청밀 피나무꿀(500g) 및 프로폴리스 치약(120g), 프로폴리스 비누(100g)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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