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최초

 

[축산경제신문 박찬용 기자] 군위축협(조합장 김진열)은 대구·경북 농·축협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취득했다.
지난 5일 김춘안 농협경북지역본부장, 정의식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증서 수여식을 개최<사진>했다.
올해 3월 군위축협은 준법, 투명·윤리경영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속적으로 ‘청렴과 반부패 그리고 투명경영’을 구축해 온 김진열 조합장의 경영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군위축협 임직원들은 ‘청렴 및 반부패 실현 조합’이라는 자긍심으로 전 부서를 대상으로 부패리스크 식별 및 평가를 진행하고, 부패방지 규정정비, 부패방지준수추진단을 구성해 전임직원 대상 교육을 실시하는 등 조직 내부는 물론 협력업체 등을 포함하는 청렴 및 반부패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진행된 수여식에서 김춘안 농협경북지역본부장은 “군위축협이 대구·경북 농·축협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획득한 것은 지속적으로 추진한 청렴함과 투명경영실천의 결과”라며 “신뢰받는 윤리경영 선도조합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증서를 수여한 정의식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장은 “군위축협이 협동조합의 모범으로 깨끗한 경영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2년 자체 OEM사료인 ‘청정사료’를 개발한 군위축협은 사료가를 대폭 인하해 양축농가의 생산비 절감으로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분기별 사료품질관리협의회 개최로 수입원재료가 추이 및 사료동향 등을 공개해 사료품질은 높이고 가격 투명성을 확보, 탄력성 있는 가격 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조합이사회와 총회에서도 임원 및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축산지도자간담회, 신규조합원 간담회 등을 실시해 조합원의 목소리를 조합 운영에 적극 반영했다. 
매년 장애인 단체 축산물지원, 장학금 지원, 취약계층지원 등 조합의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왔으며, 1993년부터 가동하고 있는 군위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에서는 지난달 19일 국내 유일 공공종합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실증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 중에 있다.
가축분뇨 신재생 에너지 분야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 국내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장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깨끗한 군위군 환경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진열 조합장은 “투명·윤리경영, 사회적 가치실현, 친환경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요소”라며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부패방지 경영의지를 확고히 공표하고, 윤리경영 선도조합으로 앞장섬으로써 더욱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확립하는 군위축협이 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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