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가축시장에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사진)이 장계 가축시장에 가축방역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비대면 거래 중심의 스마트 경매시스템을 전북 축협의 가축시장 중 최초로 도입한다. 
이는 가축의 출하자와 구매자 및 유통상인 등 출입이 빈번한 곳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감영병 예방을 위한 비대면 거래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대두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무진장축협은 장수군의 협조를 얻어 도비 1억 원과 군비 2000만 원 등 1억2000만 원을 확보해 스마트 경매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 경매시스템은 11월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12월 3일 송아지 경매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경매현황이 실시간 방송되고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거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매도인과 매수인은 가축시장 방문에 따른 각종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 이점이 있다.
또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성의 제고 및 출하되는 한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게 된다. 이는 가축시장의 경쟁력 향상 및 선도적인 가축시장으로 자리매김함으로서 한우 출하 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유통 상인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제근 조합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가축시장의 거래를 요구하는 등 새로운 시대에 직면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비대면 거래가 가능한 스마트 경매 가축시장을 구축함으로써 선진화된 가축시장으로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진장축협의 장계 가축시장은 매월 3일과 18일에 개장한다, 3일은 송아지를 18일은 송아지와 큰 소를 경매하는데 개장일마다 330여 마리가 출하, 경매되고 있다. 출하 농가는 대부분 무주, 진안, 장수군의 축산 농가이며 송아지의 품질이 우수해 구매자는 경상북도, 경상남도, 강원도 등 전국의 축산 농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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