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접수 결과…5500여 마리
기존의 목표 2만 마리 기대난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전국한우협회가 생산자주도 한우 수급조절제로 시행중이 저능력 미경산 비육지원 3차 접수 결과 5510마리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우협회가 농가 참여 확대를 위해 대상기준을 두차례 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농가 참여가 저조한 상황.
1~2차 사업 참여에 사업대상우로 선정된 8854마리와 3차 사업 참여 예정 개체 5510마리를 합쳐도 1만 4364마리에 그쳐 기존 목표인 2만 마리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한우산업 관계자는 “한우 가격 강세에 따른 송아지 가격 강세가 장기화되면서 번식 의지가 꺾이지 않고 있다”면서 “기준을 완화했어도 사업에 참여할 대상우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한우협회는 농가 참여 확대를 위해 출생기준을 6개월 연장하는 한편 매칭이 불가한 경우에는 홀수 마리로 신청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또 1+1 매칭 사업으로 진행되면서 2마리(지원 개체 1마리+자율참여 1마리)에 40만 원 지원했던 것을 완화해 매칭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지원금의 50%인 20만 원을 지급키로 했다. 
다만, 신청농가 기준은 기존과 같이 유지함으로써 3년 평균 미경산 60마리 이상 출하 농가는 사업신청을 할 수 없다. 이에 사육 마릿수가 큰 규모 있는 농가의 참여가 어려워, 사업진행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따라서 추가모집을 하더라도 연내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례없는 한우 가격 고공행진에 농가 사육의지가 계속해서 치솟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지속해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출생 월령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신청 농가가 폭발적으로 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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