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마리 규모…초비상
이동 제한·소독 등 강화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강원도 고성과 인제에 이어 홍천 양돈장에서 ASF가 추가로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지난 26일 홍천군 소재 2300마리 사육 규모 양돈장에서 ASF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번 발생농장은 고성과 인제 발생농장과 역학 관련 농장은 아니며, 강원도 전체 농장에 대한 선제적 일제 검사 중에 확인됐다. 이 농장은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ASF 야생멧돼지가 확인되면서 이동제한 조치가 실시 중이었다.
중수본은 ASF 발생농장의 사육돼지 살처분, 농장 출입통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했다.
한편 강원도 춘천시는 ASF 야생멧돼지 발생에 따라 지난 25일자로 관내 모든 양돈장을 방역대 농장으로 지정,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방역대 농가를 대상으로 매주 혈액과 분변 검사를 진행하고 농장 입구에 초소를 설치해 출입차량 소독, 소독필증 확인, 운전석 소득 등 방역을 강화했다. 

발생농장 방역대 및 인근 야생멧돼지 검출 현황
발생농장 방역대 및 인근 야생멧돼지 검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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