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와, 시험농장 모집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사료첨가제 전문기업인 (주)하농은 건국대학교와 난각에서 추출한 특수균으로 만든 사료첨가제 ‘난각 멀티제’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이번에 개발한 균들은 장내 병원균 증식을 억제해 가축 폐사를 줄이고 면역증강, 소화율 향상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생균제의 경우 유통과정에서 기간이 지나면 균수가 빠른 속도로 감소해 유통과정에서 균수가 많이 감소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균주들은 생존기간이 길어서 가축이 섭취하기까지 균수를 최대한 보존하는 특징이 있다. 
‘난각 멀티제’는 난각생균제에 비타민, 아미노산, 천연미네랄, 복합효소제 등을 조합해 다양한 성분을 동시에 급여할 수 있다. 
김수기 건국대학교 교수는 “농가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첨가제를 사용해 사료의 품질을 강화하고 사양관리를 통해 차별적인 성적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주철 하농 대표이사는 “어떤 병아리나 사료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첨가제 개발을 목표로 원료를 엄선해 제품을 설계했다”며 “하농은 신제품 시험사육을 진행할 육계·산란계 농가를 모집하고 있어 시험사육 참여농가에게 전문 컨설턴트를 파견해 사양관리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균주 개발자인 김수기 건국대학교 교수는 특허기술을 (주)하농에 이전하고 균주를 분양하며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하농은 김수기 교수를 비롯한 양계전문가 집단과 협력해 시험사육을 진행해 사료영양·사양관리 솔루션을 농가에 제공하고, 2022년에는 양돈농가를 위한 제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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