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성 교수, 나노입자 적용
소량 혈액에도 검출 가능해
구제역 방역현장 활용 기대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구제역 항원 간이 진단 및 구제역 항체가 진단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고감도 진단법이 개발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가축질병대응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국내 구제역 백신 상황에서의 나노자임을 활용한 민감도 향상 구제역 바이러스 간이 항원 진단키트 및 구조단백질 항체 진단 ELISA 키트 개발' 과제(연구책임자 : 전북대학교 조호성 교수)가 그것이다. 

연구팀에는 이진우 교수팀(KAIST 생명화학공학과), 오연수 교수팀(강원대 수의대),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강은애 대표(㈜엔아이티)가 공동 참여했다. 

이 연구는 나노입자를 적용, 기존 구제역 항원 간이 진단키트가 갖고 있는 낮은 민감도의 한계를 극복해 국내 구제역 백신 상황과 같이 낮은 수준의 항원을 검출해야 하는 경우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이다. 또한 나노입자 활용 구제역 항체가 엘라이자(ELISA)법 개발을 통해 민감도를 향상시켜 소량의 혈액 시료에서도 고감도 항체 검출이 가능하게 됐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야외실험을 거쳐 방역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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