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협력사업 추진

 

[축산경제신문 김점태 기자] 사천축협의 코뚜레 명품 사천한우의 친자확인사업이 사천한우와 한우산업 발전을 가속화해 농가 소득향상에 큰 몫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천축협은 지난 2019년부터 3년째 한우 친자확인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 관심을 끈다.
한우 친자확인사업은 어미 소와 송아지의 모근을 채취해 유전자 분석을 통해 친자 여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혈통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한우의 혈통보존과 개량을 통한 한우산업 발전과 양축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가축개량의 가장 기본이 됨은 물론 가축시장 거래우에 대한 투명성을 기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사천축협은 1회 검사에 3만 원의 비용이 발생함에 따라 올해 총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현재 사천축협이 운영하는 가축시장에는 친자확인이 되지 않은 관내 송아지에 대한 출장을 제한하고 있는 반면 친자확인 송아지는 30~50만 원 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사천축협의 한우 친자확인사업은 친자 일치율이 96%를(2019년 78.6%, 2020년 90.3%) 기록하고 있어 농가소득 향상과 한우 개량기반 확보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아울러 인공수정사와 한우농가의 인식변화를 통해 농장별 암소능력에 맞는 맞춤형 정액사용을 유도함으로써 한우 개량의 가속화도 기대된다. 
진삼성 조합장은 “한우 친자확인사업을 통해 한우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을 확보, 한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을 통한 소득증대를 위해 사천축협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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