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관련 4개 노조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경마 관련 4개 노조 단체가 마사회 노조와 임원에게 피해자 코스프레 그만하고 경마산업 살려 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4개 노조는 지난달 29일 성명서를 통해 마사회가 마주·조교사·기수·관리사·생산자 등 경마단체와 정상경마 시행을 위해 실효성 있는 협의를 했어야 했다. 그러나 무기력하게 허송세월을 보냈다온라인 마권발매 입법화에도 소극적인 자세로 임해 경마 중단 후 16개월을 허비했다고 강조했다.

마사회 임원들의 근무 행태 문제점도 지적했다. 4개 노조는 마사회 임원은 황제의 승마를 위해 멀쩡한 모래를 걷어내고 수십억 원을 쏟아부어 잔디를 깔았다고 하니 어이가 없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매주 12시간의 연장근로 수당을 챙겨갔다는 제보가 있다. 이는 연간 100억 원이 넘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또한 경마산업 전반의 붕괴가 이미 초읽기에 돌입했지만 마사회 기득권세력과 노조는 자신들의 배불리기에만 관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4개 노조는 이에 마사회장 임원의 황제승마 의혹 감찰 발언파문 등 경마 이미지가 추락하지 않도록 할 것 경마 정상화 일정 즉시 제시 온라인 입법화 총력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번 성명 발표에는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서울지부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제주지부 민주노총전국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노동조합지부 한국마사회한우리노동조합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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