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 도계장 4개소 보유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전라북도는 소비자가 요구하는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선진화된 시설을 갖춘 닭 동물복지 도축장이 기존 3개에서 4개소로 지정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는 닭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도축장이 전북에만 유일하게 인증되어 전북이 가금육 관련 동물복지를 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물복지 도축장은 도축되기 전까지 생명이 있는 닭을 학대하거나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를 최대한 자제하는 시스템을 갖춘 도축장을 말한다. 
닭의 생산에서부터 운송 도축까지 동물복지를 실현할 수 있어 축산물의 품질 고급화를 기대할 수 있다.
닭 동물복지 도축장은 2015년 부안군 소재 참프레가 지정받은 이후 하림 익산·정읍공장에 이어 올해 6월 (주)사조원에서 인증을 받아 닭 동물복지 도축장이 4개를 전북에서 운영하는 것이다.
박태욱 전라북도 동물방역과장<사진>은 “동물복지 도축장 확대 지정은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의 도축·가공 확대와 전북 축산물 품질 이미지 향상에 있다”고 말하고 “도내 축산물 판매 활성화로 이어져 AI 발생으로 어려워진 농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북은 닭 생산(전국의 28%) 및 도축(전국의 45%) 유통의 중심지로서 이번 동물복지 도축장 인증을 HACCP과 연계해 더욱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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