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농장 정기 간담회 성료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당진낙협(조합장 이경용)이 최근 역점 추진하는 ‘자연으로 농장(육성우 전문목장)’의 합리적 운영을 위한 농가 간담회<사진>를 갖고 낙농가 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입식)를 당부했다.
낙협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4회에 걸쳐 지역별로 육성우 전문목장인 ‘자연으로 농장’의 운영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경영합리화를 위한 개선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 3일 당진지역 조합원 낙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조합원 및 임직원 50여명과 이경용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자연으로 농장' 관계자의 농장 운영에 관한 상세한 설명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서 참석 조합원들은 “자연으로 농장이 운영 초기에 발생되었던 많은 시행착오(이동식 칸막이, 환기팬 설치, 윈치커튼 설치, 사료급여기(피드퓨셔기) 설치 등)가 개선되어 이제는 낙농가 조합원의 실질소득 향상을 도모하는데 꼭 필요한 육성우 목장으로 발전해가고 있다”고 격려와 칭찬이 쏟아졌다. 
육성우 사육공간이 넓어지고 분만간격이 단축되는 한편 산자수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특히 노동력과 사료비가 절감되고 있다는 것이다.
참석 조합원들은 특히 위탁소의 유통문제와 축사의 채식장과 운동장의 수평화, 급수조 문제 등의 개선사항 등을 제기하는 한편 입식농가의 경우 앞으로 가구당 5두 이상 더 입식해 줄 것 등이 강력히 요청됐다.
한편 축사 5개 동에서 모두 1500두를 사육할 수 있는 '자연으로 농장'은 전국 최초 육성우 전문 목장으로 현재 94농가에서 1150여두를 위탁, 운영되고 있다. 위탁소는 앞으로도 400여두 여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에 따르면 '자연으로 농장' 번식 성적은 △분만간격이 위탁농가의 경우 467일인데 비해 자연으로 농장은 386일로 81일이 줄어들고 있으며 △도태산차도 위탁농가 2.6산인데 비해 자연으로 농장은 3.2산으로 0.6산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1산 305일 유량의 경우 조합은 9341kg인데 비해 자연으로 농장은 9977kg으로 636kg이 증가, 실질소득을 높여준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지난해 2월 시작으로 지난 4월 7일 기준 101농가 820두에서 실시한 자료에 따른 것이라는 게 조합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두당 경제적 효과는 △분만간격 단축(39만 1010원) △도태산차 증가(추가유량생산-사료비제외·244만 7369원) △초산월령 단축(1산차 유량증가 69만 696원, 사료비 절감 57만 9563원) 등 모두 410만 8638원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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