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마릿수 지속적 증가
가격 하락 입식 신중하게
젖소·돼지·오리 감소 추세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세가 지속할 전망이다. 농경연이 최근 발표한 축산관측에 따르면 2021년 한우 사육 마릿수는 가임암소 마릿수와 1세 미만 마릿수의 증가로 전년보다 3.6% 증가한 334만3000마리로 예상된다. 농경연은 중장기적으로 2022년까지 사육 마릿수가 증가했다가 이후 정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축 마릿수도 전년 78만3000 마리와 평년 74만8000 마리보다 증가한 83만~84만 마리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올해 입식한 송아지 출하가 예상되는 2023년에는 출하물량 증가로 도매가격하락이 우려된다면서 신중한 송아지 입식 결정 및 자율적 암소 감축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올해 6월 돼지 사육 마릿수는 1160만2000 마리로 전년 대비 0.4% 감소하고 평년 대비 1.1% 감소할 전망이다. 도축 마릿수는 143만5000~147만5000 마리로 전년 대비 3.3%, 평년 대비 11.6% 증가할 전망이다. 12월 기준 돼지 사육 마릿수는 1133만3000 마리로 지난해 대비 2.1%, 평년 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도축 마릿수는 1801만9000 마리로 전년 대비 1.6% 감소, 평년 대비 4.4% 증가할 전망이다.
젖소는 6월과 9월의 사육 마릿수가 전년 대비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원유 생산량도 줄어들 전망이다.
6월 젖소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1.0%~1.5% 감소한 40만~40만2000 마리, 9월 젖소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0.4~0.9% 감소한 40만4000~40만6000 마리로 추정되는 가운데 원유 생산량은 2분기에 전년 대비 2.7~3.1% 감소한 52만7000~52만9000톤이 될 전망이다. 
육계는 사육 마릿수와 도계 마릿수는 평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6월 육계 사육 마릿수는 1억895만 마리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도계 마릿수도 평년 수준인 9338만 마리로 전망된다. 도계 마릿수가 늘어나면서 여름철 복 성수기에 차질 없는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산란계는 사육 마릿수가 평년 수준을 회복하고 계란 생산량은 6월 말 기준 전월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6.3% 적고 평년 대비 1.9% 증가한 7023만 마리로 예측했으며 6월 1일 기준 계란 생산량은 5월 대비 3.0% 증가한 4050만 개, 6월 말 계란 생산량은 4200만 개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6월 오리 사육 마릿수는 평년 대비 28.6% 감소한 715만 마리로 예측되며 고병원성 AI의 발생에 따른 종오리 사육 마릿수 및 육용오리의 입식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6월 오리 도축 마릿수도 평년 대비 25% 감소한 463만 마리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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