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절감 전략 시급
농협 한우국, 자문위원회개최

高 곡물가 시대 대응 한우 생산비절감 자문위원회 모습.
高 곡물가 시대 대응 한우 생산비절감 자문위원회 모습.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 한우국은 지난달 18일 「高 곡물가 시대」대응 한우 생산비절감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최근 곡물값 상승과 한우 가격 하락 예상에 따라 생산비 절감 전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자문위원회의 기조 발표에 나선 한우국의 강병규 박사는 2026년까지 사육두수 증가세가 지속 전망되고, 2022년 이후 도축두수 90만두 이상으로 공급물량 확대에 따른 도매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21년 옥수수 가격도 전년 대비 37.5%(275$/톤) 상승하였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자문위원들은 현재 한우사업을 바라보는 현장 분위기와 각 전문분야별 의견을 공유하고, 한우농가 생산비 절감 및 생산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방안으로는 첫째, 번식간격 단축방안 마련(한우 육종농가는 12개월, 일반농가는 14개월), 둘째, 생산성에 우사 바닦이 크게 관여하므로 이에 대한 연구 필요, 셋째 사료의 단백질 이용 제고 방안 마련, 넷째 양질 조사료 원활한 수급방안 마련 등이다. 
또한 수입육과의 경쟁에서 한우산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해서는 고급육 생산 정책이 계속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위원회는 기상 이변, 수급 차질 등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한 「高 곡물가 시대」사료비 인상으로 한우농가에 대한 생산비 절감 및 생산비 향상방안 마련이 필요함에 따라,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해 구성됐다.
위원들은 농가와 조합, 학계, 현장실무자로 이루어진 10명으로, 이병환 우전목장 대표, 홍영훈 평창영월정선축협 과장, 서강석 순천대학교 교수, 서성 前 국립축산과학원 박사, 이선복 BA플러스 박사, 박중국 농협사료 박사, 노승희 한우개량사업소 박사와 송재용 축산연구원 박사가 참석했다.
농협 축산지원부는 이번 회의를 바탕으로 다음 회의의 주요 논의과제로「생산성 향상을 위한 우사 바닦의 효율적인 관리방안」과 「사료 단백질의 이용 제고 방안」을 선정했다.
김경태 축산지원부장은 “高 곡물가 시대에 한우농가의 생산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어 주신 각계의 전문가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농협 축산경제도 한우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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