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모빌리티 사업 본격 진출
제품 라인업 수립 개발 박차

대동그룹이 대구시청에서 원유현 대동 사장(사진 왼쪽에서 세번 째), 권영진 대구시장(왼쪽에서 네번 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동그룹 e-모빌리티 신사업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대동그룹이 대구시청에서 원유현 대동 사장(사진 왼쪽에서 세번 째), 권영진 대구시장(왼쪽에서 네번 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동그룹 e-모빌리티 신사업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대동그룹이 스마트 농기계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한다. 
대동그룹은 지난달 31일 대구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대동그룹 e-모빌리티 신사업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 이승원 (주)대동모빌리티[i](구 한국체인공업㈜) 대표이사,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송재호 KT부사장, 김익재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소장, 여준구 KIRO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이 참석했다. 
대동그룹은 농업용, 비농업용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 라인업을 수립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모빌리티 신사업을 전담할 계열사 대동모빌리티(주)를 통해 2024년 10월까지 총 1214억 원을 투자해 협력사를 포함해 총 697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2022년 6월까지 대구국가산업단지(달성군) 내 10만2264m²의 e-모빌리티 제조공장을 건립해 농업용 모빌리티 제품과 비농업 모빌리티인 e-바이크, AI 로봇모빌리티 등을 9월부터 양산해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농업 모빌리티로는 한국과학기술원(KIRO),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ST)과 협력해 AI 및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농업용 모빌리티인 다목적 운반차(e-Utility Vehicle), 미래 농업을 대비한 농업용 다목적 차량(Multi Platform), 북미·유럽시장을 겨냥한 로봇잔디깎기 등의 제품을 개발 중이다. 
비농업용 모빌티리인 e-바이크는 74년간 트랙터, 다목적 운반차, 제로턴모어 등의 완성형 장비 사업을 영위한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배달·물류시장에 특화된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전기 이륜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AI 로봇 모빌리티는 국내 최대 통신사이자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KT와 협력 중이다. 
이 제품은 원격조정·실내자율주행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이동성이 뛰어나고, 분해 조립이 가능해 차량보관·이동 편의성의 극대화로 관광이나 전시교육 시설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원유현 대동 총괄 사장은 “올해는 미래농업 사업의 원년으로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사업 부문에 있어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보여 시장 리딩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며 “스마트 농기계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어 국내 농업 기계화의 역사를 이룬 것처럼 이 시장을 개척해 미래농업 리딩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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