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코로나 극복 새로운 도약 계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일상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코로나 이전 생활로 곧 돌아갈 것이라는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다.”
송석찬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조직위원장(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장)은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대구 EXCO에서 예정된 2021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축산업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2019년도에 개최 예정이었던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ASF로 연기된 이후 지난해에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또다시 연기되는 아픔이 있었다”며 “더 이상의 연기는 의미가 없기에 공동주관단체(한우, 낙농, 한돈, 양계, 오리)와 함께 올해는 반드시 개최키로 의견을 모아 준비 중”이라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 위원장은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철저히 방역기준에 맞춰 준비한다면 분명 성공적인 개최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2년간 축산업계는 ASF를 비롯해 AI 등 악성질병과의 사투를 벌이면서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이중고를 겪어야만 했다”며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이 축산업계는 위기를 극복해 왔으며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축산업계가 고난을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석찬 위원장은 코로나19를 대비해 안전한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업체들의 참여도 당부했다.
그는 “현재 박람회 참가 업체를 모집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망설이는 업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코로나19를 대비해 여러 가지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비대면 온라인 박람회 등 축산 농가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을 준비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한우, 낙농, 한돈, 양계, 오리,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가 순회하며 2년에 한 번 개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 축산관련박람회로 2019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ASF 발병으로 인해 연기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한 차례 다시 연기돼 올해 9월 8일부터 10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4월 22일부터 참가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사무국(02-574-0465)이나 홈페이지(www.kistock.co.kr)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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