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플랫폼 시범사업’서
나주축산물공판장이 선정
비대면 거래 시스템 도입
의견 수렴 후 점차 확대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 전경.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 전경.

 

스마트폰 거래화면 모습.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축산업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 것과 관련 생축거래 비대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농협이, 이번에는 도매 시장의 온라인 거래까지 주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농협 축산물도매분사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 중인 ‘축산물 온라인 경매 플랫폼 구축사업’과 관련한 시범사업자로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이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기존의 축산물도매시장 거래는 대면 방식으로 이뤄져 가축 전염병 등이 발생해 도매시장이 폐쇄될 경우 축산물유통에 차질이 불가피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축산물 스마트 경매시스템’을 통해 축산물(소, 돼지) 영상, 등급판정 등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자(중도매인, 매참인 등)는 온라인으로 경매참여가 가능한 비대면 거래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 해 스마트 경매시스템 개발 및 도매시장 장비 설치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2022년도에는 도매시장 시범 도입을 통해 사업관련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축산물 스마트 경매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코로나19, 가축전염병 발생 시에도 안정적으로 축산물을 유통하고, 유통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한 디지털 축산물 유통의 접목과 농협 인프라를 활용한 축산물 공급을 통해 축산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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