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분쇄·건열 방식
‘밀폐형 순환 건조시스템’
수분 응축, 증류수로 걸러
환경오염 부담 전혀 없어
부패·악취 등 문제도 해결
사체 혼합해 퇴비로 활용
비용 절감 친환경 유지케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주)동남테크가 신제품 ‘돼지 사체처리기’를 출시했다.
동남테크는 국내 최초로 분쇄·건열 방식 폐사축 처리기를 개발한 신 개념 친환경업체로 지난 2011년부터 가금농장에 폐사축처리기를 공급하고 있다.
밀폐형 순환 건조시스템을 도입해 화제가 된 제품으로 폐사체 수분을 응축, 증류수로 걸러서 생성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에 대한 부담이 없고, 장착된 ‘음이온 발생기’로 악취를 잡았다.
이번에 출시한 ‘돼지 사체처리기’도 밀폐형 순환 건조시스템으로 설계돼 부패·악취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2차 질병 등을 방지할 수 있다.
돼지 사체처리기의 두드러진 특징은 편의성으로 현장에서 독보적이라 평가받고 있다.
돼지의 큰 몸체를 인력이나 별도의 운반 장비 없이 처리기에 투입이 가능하다. 
리프트를 이용해 돼지 사체를 올려놓은 후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사체가 올라가면서 처리기 내부로 투입된다.
동남테크 돼지 사체처리기를 사용 중인 한 양돈농가는 “리프트가 있고 없고가 이렇게 편리할 줄 몰랐다”며 “따로 장비나 인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비용절감에도 효과적이라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간결하고 견고하게 제작돼 잔고장이 없어 대형사체를 취급하는 양돈농장에서는 안성맞춤”이라고 덧붙였다.
친환경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동남테크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청결한 농장 환경 유지다.
전기 간접가열방식(170℃ 고열)으로 돼지 사체를 살균하고 수분을 제거하기 때문에 토탄, 톱밥과 혼합해 퇴비로 활용할 수 있다.
이택기 동남테크 대표는 “돼지 사체처리기는 가동 시 수증기가 발생하지 않아 대기오염, 냄새민원 등에서 자유롭다”며 “당일 처리가 가능해 깨끗하고 위생적인 농장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남테크는 부화부산물처리기, 이동식 살처분처리기, 다목적 처리기 등 다양한 종류의 폐사축 처리기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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