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 특화…뼈까지 완전히
제품 전체 특수 코팅 처리
부식 대비 국산 부품 견고
수동·자동 겸용 사용 편리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영진공업사의 ‘폐가축처리장치’는 양돈에 특화된 제품이다.
돼지의 큰 몸체와 뼈를 완전 분쇄할 수 있어 양돈농가 폐사체 처리 해결이 기대되고 있다. 
돈육은 산도가 높아 폐사체를 처리할 때 내부 부식으로 제품 수명이 짧은 경우가 많다.
폐가축처리장치는 제품 전체를 특수 코팅해 부식에 철저히 대비했고, 순수 국산 부품으로 구성돼 강력한 견고함을 자랑한다. 
특히 돼지사체를 분쇄하는 2mm 간격의 파쇄날은 열처리된 45C 철판으로 크고 단단한 돼지 뼈를 날 손상 없이 작업할 수 있다.
영진공업사는 지난 2002년 옥산영농조합을 시작으로 전국에 폐가축처리장치를 공급 중이다.
옥산영농조합 관계자는 “영진공업사의 폐가축처리장치를 사용한 지 20년이 다돼가지만 잔 고장이 없어 신경 쓸 필요가 없다”며 “빠른 작업속도와 저렴한 유지비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홍천의 한 양돈농장에서도 “돼지사체는 크기 때문에 처리가 곤란했는데 영진공업사는 농장 요구에 맞춰 원하는 대로 제작해 준다”며 “120kg 정도 나가는 돼지를 분쇄하는데 5분 정도만 소요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계속된 분쇄작업으로 인한 화재예방 기능도 첨가했다.
모터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자동 컨트롤 장치인 EOCR(Electronic Over Current Relay, 전자식 과전류 계전기)은 과전류, 결상 등이 제품에 전파되는 것을 차단시킨다. 
또한 작업량에 따라 수동·자동으로 선택 운용할 수 있어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황민하 영진공업사 대표는 용인에서 돼지 1200마리를 사육하는 양돈농장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양돈농장의 가려운 곳이 어딘 줄 본인이 제일 잘 안다고 자부한다.
황민하 대표는 “내 농장에서 먼저 폐가축처리장치를 시범적으로 사용해보고 장단점을 파악해 제품에 반영하고 있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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