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 만전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4월 들어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됨에 따라 가축방역관련 지원사업에도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군 축산당국은 올 동절기 구제역, AI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을 효율적으로 차단한데 이어 축산농가 방역기반 조성을 위해 차량소독시설, 방역실, 발판 보온소독조 설치 등 방역시설 지원사업 3종에 약 2억 원을 투입해 상반기 안에 조기 집행 할 방침이다. 
또 봄철 가축 예방접종 사업계획에 따라 4월부터 5월 초까지 소 설사병, 돼지 일본뇌염, 개 광견병 등 10종 7만6100마리에 대한 예방접종을 목표로 관내 공수의 7명을 동원 소규모, 영세농가에 예방백신을 우선 공급하여 방역대책에 만전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부여군의 축산규모는 외형적으로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지만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방역기반은 열악해서 축산농가의 자율방역 추진에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군은 이런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10두 미만 영세농가를 대상으로 축협공동방제단 5개반을 활용, 연 24회 축사소독을 지원하고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염소 및 한우 전업 규모 이하(50두 마리) 농가에 대해 관내 개업수의사 8명을 동원해 구제역 예방접종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양돈 및 가금농가는 방역관리 의식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농가 스스로 자가 접종할 수 있도록 해당 축종협회에 가축약품도 공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제역, AI 등 주요 가축전염병의 예방과 안정적인 축산경영 기반조성을 위해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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