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배달되는 신문은 막 인쇄된 신문기름 냄새와 새로운 소식을 종합해서 국·내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알려주는 정보의 총아(寵兒·특별히 사랑을 받음)다. 
신문이 만들어지고 독자의 손에 들리기 까지는 신문기자가 분초를 다투어 원고를 마감하고, 배달원과 우편의 수고로 독자는 앉아서 매일매일 새로운 정보를 한눈으로 얻을 수가 있다. 
미국의 제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이 “신문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고 천명(天命)한 것을 보면 언론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보다도 더 적확(的確·정확 확실)한 표현은 없을 것이다.
4월 7일은 신문의 날이다. 이는 독립신문(獨立新聞)이 1896년 4월 7일에 한국에서 발간된 민간 신문이자 한글, 영문판 신문으로 발행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한국신문편집인협회가 ‘신문의 날’로 제정했기 때문이다. 
흔히 ‘사회의 목탁(木鐸)’으로 비유되는 신문은 진실을 밝혀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신문이란 우리에게 지식과 지혜, 창의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핵심도구다. 지금으로부터 2000년이 훨씬 넘는 기원전 59년부터 로마인들은 악타 디우르나(Acta Diurna)라는 일간신문을 손수 작성하여 공공장소에 벽보처럼 붙였다고 하며 이를 신문의 기원으로 보기도 한다. 
미국 최초의 정규 신문은 보스턴 우정국장 캠벨(John Campbell, 1653~1728)이 발행한 주간신문으로 1704년부터 1722년까지 약 20년간 발행되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은 ‘한성순보’로 1883년 발행되었다. 
오늘날 신문이 크게 발전하게 된 원동력은 활자의 발명과 1800년대에 들어 다양한 규격의 종이를 생산하는 기계가 발명되면서 탄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0 신문산업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2019년 말 기준 종이신문 사업자는 1450곳, 인터넷신문 사업자는 2796곳으로 신문 산업매출은 3조9651억 원이며 신문기자는 2만4384명이 근무하고 있다. 
축산 정론지로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축산경제신문은 축산인 권익보호와 축산업계를 대변하는 정통 축산전문지로써 그 사명을 다하고 축산정책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 제시를 하고 있다. 
특히 축산현안에 대한 감시역할과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축산경제신문은 축산전문지로써 ‘무관(無冠)의 제왕(帝王)’이 되는데 주저함이 없다. 
신문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독자와 계속해서 신뢰를 쌓아갈 것이고 감시견 역할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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