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소득 정체·잇따른 가축질병 등 관련
전국 농업협동조합장들, 대정부·국회 건의

농업 부문 조세특례 연장
‘고향사랑기부금제’ 도입
‘농신보’ 정부 출연 확대

전국의 농협조합장들이 국회를 찾아 대책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전국의 농협조합장들이 국회를 찾아 대책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코로나 장기화·농업 소득 정체에 따른 도농간 소득 격차 심화, 만성적 노동력 부족·잇따른 가축질병 발생·기후 위기 등 농가 경영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다발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의 해결을 위한 정부 지원 촉구를 위해 전국의 농협 조합장들이 나섰다.   
전국의 농업협동조합장 일동은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개최된 2021년도 농협중앙회 정기대의원회에서「대정부·국회 건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국회에 전달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가뜩이나 힘겨운 농업 경영에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농산물 소비 급감, 영농인력 부족, 농업생산비 증가 등 농업 부문의 피해가 크게 발생해 정부와 국회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조속히 국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합장들은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업용 면세유, 농축협 합병 시 취득세 감면, 농업인 융자 시 담보물 등기에 대한 등록면허세 감면 등을 연장하는 ‘농업부문 지원을 위한 조세특례 연장’을 해줘야 한다고 건의 했다. 
또 지방재정 보완을 통한 지역 간 격차 해소 및 지역특산품(답례품)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동시에 보증재원 확보를 통해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농업분야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농신보에 대한 정부출연금을 지속 반영하는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정부출연 확대’등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3가지 항목을 건의했다. 
이날 건의문 전달을 위해 성영근 조합장(경북 영천농협) 등 대의원조합장들은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서삼석 ‧이만희 의원을 방문하고,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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