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미래축산 실현 전방위 지원’
악취저감·동물복지 위해

♣ 퇴비부숙 검사 대비
아연 함량 줄인 ‘베이브’
설사 억제·폐사율 감소케
30kg 도달 단축 품질 개선

부숙촉진제 ‘그린마스킹’
가축 섭취·분말 살포 가능
퇴비 수분을 빠르게 증발

악취저감제 ‘블루마스킹’
암모니아·황화수소를 감소
‘그린~’병행 시 효과 배가

사료첨가·살포용 ‘안나요’
동물 장 내서 유익한 활동
설사 방지·소화,성장 촉진

♣ 동물복지 시대 지향
환우사료 ‘히트산란 웰빙’
닭 극심한 스트레스 해소
급여 7일 이후 산란 중지
강제 환우와 유사한 효과
난 생산성 이전보다 개선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사료가 친환경 축산시대를 촉진하기 위해 악취 민원 해소와 동물복지를 지향하는 신제품 등을 잇따라 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농협사료는 그 첫 번째로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 시행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양돈 농가의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인 사양시험과 유럽의 신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기존사료 아연함량을 30% 수준으로 줄인 아연저감 자돈사료 「베이브(BaBe)」를 출시했다.
산화아연은 돼지의 설사를 치료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강력한 효과가 있지만, 분뇨 내 토양오염 문제로 유럽에서는 그 허용기준치를 낮춰가고 있으며 2022년 6월부터는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우리나라도 이미 퇴비 부숙도 검사를 의무화했으며, 1년 간의 계도기간 경과로(2021년 3월 25일) 분뇨 내 아연문제가 점점 수면위에 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농협사료는 2020년 11월 신제품을 개발함과 동시에 철저한 품질 검증을 위해 2021년 3월까지 약 5개월간 추가 사양시험으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재검증을 실시했다. 
검증결과 신제품은  이유자돈의 설사억제에 큰 효과를 보였으며, 폐사율을 크게 낮추고 30kg도달일령 또한 단축시켜 품질 면에서도 기대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중소가축사료분사 설립 및 양돈사료 판매확대에 역점을 둔 안병우 대표는 “분뇨 처리 관련 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신제품 ‘베이브(BaBe)’를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발 빠르게 대처하여 농가의 고민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냄새 없는 축산업 구현을 위해 선제적으로 출시한 퇴비 부숙 촉진 제품인「그린마스킹」과 악취 저감 제품인 「블루마스킹」,「안나요」가 축산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그린마스킹’은 가축 섭취, 분말 살포가 가능하며, 포도당과 설탕을 부형제로 사용하여 물에도 녹는 수용성 제품이다. 
물에 잘 녹기 때문에 퇴비장에 살포하기에 편리하며, 분뇨를 생물학적, 화학적으로 빠르게 안정화시킴으로써 부숙을 촉진시킨다. 
또한 열에 강한 호기성 유익균의 증식 활동으로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악취성분 발생을 억제하고, 퇴비의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켜 축사의 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다.
‘블루마스킹’은 돈사 및 돈분장 등 냄새유발 장소에 희석하여 뿌리게 되면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의 악취 유발 성분을 감소시켜 악취 저감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블루마스킹은 그린마스킹과 함께 사용 시 고착슬러지를 분해하여 경화된 돈분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안나요’는 사료첨가용과 살포용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암모니아 발생억제 성분과 악취성분을 분해하는 친환경 축산 악취 저감 제품이다. 
또한 동물의 장내에서 유익한 활동으로 설사와  연변을 방지하고 소화·흡수 작용에 도움을 주어 가축의 성장을 촉진한다.
세 번째로 농협사료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 종합계획에 따라 산란계농가에서 강제 환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산란계 농가를 위한 동물복지 환우 사료인 ‘히트산란 웰빙’을 출시했다. 
강제 환우는 닭에 사료를 공급하지 않고 강제로 털갈이와 체중을 감소 시켜 경제주령을 늘리는 방법이다. 강제 환우를 실시할 경우 닭에게 극심한 스트레스와 살모넬라의 생산물 내 이행의 문제점으로 오래 전부터 EU와 해외 여러국가들은 강제 절식 환우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사료는 건국대학교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히트산란 웰빙’을 개발했으며, 이 사료는 기존의 강제 절식 환우와 동일한 수준의 효과를 나타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동물복지 환우 사료 ‘히트산란 웰빙’을 급여하면 약 7일 후에 산란이 중지되었고, 산란율, 체중 감량 정도 그리고 난소와 난포의 상대적 중량 등의 지표도 강제환우와 유사한 유도환우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환우를 종료 후 다시 사료를 급여하였을 때 산란을 개시하기까지는 7.5~9.5일이 소요되었고, 50% 산란율에 이르는 일수는 10.8~12.4일 이었다. 
환우 이전의 산란율까지 회복하기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되었으며, 약 4~8% 수준으로 산란율이 높아 난(卵) 생산성의 개선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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