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면 낙농 정동목장
수익구조 다각화 기대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에서는 처음으로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동물복지 축산농장’이 탄생했다.
시 축산당국은 연서면에 위치한 정동목장<사진>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수준 높은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축산농가에 대해 인증해 주는 제도로 젖소, 한우 등 7개 축종에서 시행되고 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받으려면 △가축의 건강관리 및 급이·급수 △사육 시설 △사육 밀도 △청소 및 소독 △인도적 도태 등 엄격한 인증 심사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정동목장은 무항생제·위해요소관리우수(HACCP) 농장 인증도 받은 우수한 농가로, 지난 1년여 간의 준비한 끝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심사를 무난히 통과했다.
이곳에서 생산한 우유는 로컬푸드 판매점에 ‘세종우유’라는 자체브랜드로 납품하고 있으며, 플레인 요구르트, 치즈 등 다양한 유가공품도 출시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동목장은 이번 동물복지 인증 획득을 계기로 향후 방목장을 겸비한 체험목장으로 탈바꿈해 유제품 생산과 체험농장 운영 등 농가 수익구조를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 동물위생시험소도 올해부터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사육 환경을 개선해 건강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하는 동물복지형 농장 인증 컨설팅 사업을 추진해 동물복지 인증농가를 확대·육성할 계획이다.
윤창희 소장은 “올해 처음 시작한 복지농장 인증 컨설팅 지원 사업에도 많은 농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물복지 인증 획득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축산환경을 적극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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