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지하 육가공장서 시작
청정원 등 굵직한 공사 수주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 우선
작업 시설 인프라 지속 투자

사고·장비까지 보험에 가입
고객 만족할 때까지 서비스
입소문 타자 설비문의 쇄도
현장 경험 살려 종합유통 꿈

한국냉동ENG가 설비한 (주)제이푸드 물류창고.

 

이형대 대표.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냉동ENG의 선진적인 냉장·냉동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설립 후 5년을 주기로 사업 성패가 좌우되는 국내 냉장·냉동설비 업계에서 20년 이상 이어지는 한국냉동ENG의 사력(社歷)이 눈에 띈다.

국내 기라성 같은 다수 냉장·냉동설비 업체들의 틈바구니에서 한국냉동ENG는 자사만의 확실한 고객만족서비스로 회사를 성장시켰다.

1인 기업으로 시작해 지금의 사세를 일궈낸 한국냉동ENG는 신뢰를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기업, 믿고 맡길 수 있는 기업’이라 평가받고 있다.

무작정 외연을 키워 확장하기 보단 단 한 개의 시설을 설비하더라도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는 꼼꼼하고 섬세한 안성맞춤 시공에 주력한다.     

지금보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냉장·냉동설비 전문기업 한국냉동ENG를 소개한다.

 

# 위험성평가 인정서 획득

한국냉동ENG의 기술력과 안정성은 설비 이력에서 드러난다.

가락공판장 지하 축협 육가공공장을 시작으로 농협서울센터, (주)제이푸드(먹보한우), 천일냉장, 해나운 식자재마트, 대한사람 대한으로, 청정원 식자재마트물류센터(원주, 남양주, 안산, 의정부), 농업회사법인 백만축산 등 큼직한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최근에는 (주)신전푸드(신전떡볶이) 본사 물류센터 내 냉장설비와 리치냉동물류센터를 착공하면서 다시 한 번 검증된 냉장·냉동설비 전문기업임을 증명했다.

이처럼 한국냉동ENG가 다수의 대형 설비를 수주할 수 있었던 기반에는 이형대 대표의 확고한 경영철학이 밑바탕에 깔린 덕분이었다.

이형대 대표는 모든 공사에서 안전을 최우선 덕목으로 여겼다.

이를 위해 3년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실시하는 ‘위험성평가 인정서’를 획득해 믿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고, 작업시설 인프라에 투자를 강화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장비를 임대하는 반면, 한국냉동ENG는 15m 고소작업대, 특수지게차 등 고가의 장비를 보유해 안전·전문성을 제고했으며 숙련된 장비활용은 신속한 기동성과 더불어 효율적인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만에 하나 일어날지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 장비에도 보험을 가입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 시공부터 A/S까지 원 스톱

올해 46세인 이형대 대표가 20년 전 회사를 설립할 때 젊은 나이는 회사 운영의 걸림돌이었다. 젊은 이 대표가 못미더워 고객들이 도통 설비를 맡기지 않았던 것이다.   

산업체의 냉장설비를 수주하기 위해 입찰에도 참가했지만 벽이 높아 번번이 가로막히기 일쑤였다.

혼자 영업부터 설비까지 도맡아했지만 회사 운영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게다가 주변에 그 흔한 지인의 소개도 없어 사업장에는 휑한 모습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다가 어쩌다 하나씩 들어오는 냉장 설비는 가뭄의 단비와 같았고, 이 대표는 혼신의 힘을 다해 시공했다. 

이렇게 드문드문 들어오는 설비 계약이 한국냉동ENG 성공의 디딤돌이었다.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지속해서 정성을 기울이자 입소문을 타고 한국냉동ENG에 설비 문의가 줄을 잇기 시작했다. 

또 대형유통회사들의 냉장시설도 완벽하게 설비하면서 한국냉동ENG를 각인시켰다.

우수한 기술력은 기본적으로 탑재한데다 시공부터 A/S까지 원 스톱으로 책임지고, 고객이 원하는 수준으로 최대한 맞춰서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형대 대표는 “기술상향평준화로 국내 냉장·냉동설비 업체들의 기술력은 큰 차이가 없다”며 “이젠 고객맞춤서비스, 철저한 A/S가 설비업체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종합유통회사로 한 발 다가서

한국냉동ENG는 오는 4월 중 곤지암에 위치한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토지를 매입해 건설한 600평 규모의 사무동 2동 완공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새롭게 단장한 한국냉동ENG 신사옥은 전시실도 꾸려질 예정이고, 물류센터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냉장·냉동설비를 하면서 축적된 현장경험을 살려 물류센터도 아우르는 종합유통회사로 한 발 다가서기 위한 이 대표의 밑그림이다. 

이형대 대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과 경험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기본에 충실하겠다”며 “모든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국냉동ENG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