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절감·품질개선 등 소득향상 총력”

순정축협 TMF사료공장 전경.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조합원과 직원이 함께 행복한 순정축협’이 슬로건인 순정축협(조합장 고창인·사진)은 하루 TMF사료 100톤을 생산하고 있는 정읍 경제사업장(본부장 최칠규)이 정읍시 정읍북로 710-1의 3만4240㎡의 대지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공장은 지난 2010년 4월 생산에 돌입했다. 공장건물 3371㎡, 창고 994㎡, 사무실 332㎡를 갖추고 있다. 공장 내 주요시설은 조사료 절단기 및 투입기, 배합기, 포장기, 원료저장 빈, 습식 원료저장 및 투입기 등이 설치된 초현대식으로 설비가 돼 있다. 
모든 원료의 계량 및 배합은 컴퓨터를 이용한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배합 TMF 사료를 생산해 정읍시와 순창군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원료의 조달은 국내산 조사료로 관내 조합원이 경축 순환사업으로 생산한 품질이 최상급인 청보리, 라이그라스와 볏짚 등을 사용한다. 밑 사료 및 사료 생산에 필요한 재료는 농협사료를 통한 계통구매로 확보해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제조과정은 조사료의 투입, 배합기 혼합, 충진기 이동, 포장부로 이동 등의 자동 라인을 거쳐 생산되면 적재 및 발효 숙성을 거쳐 출고하게 된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TMF사료는 육성우, 큰소비육, 큰소마무리, 번식우 등 4종류이다. 각 제품의 특성은 육성우는 밑소 자질 확보 및 에너지, 단백질 균형에 맞춰 조사료를 강화하고 소화율을 향상시키며 반추위 최대 발달과 증체율 향상에 중점을 둔 한우 비육 기초사료이다. 
큰소비육은 농후사료와 조사료의 비율 균형으로 반추위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발효사료 최대사용으로 소화율 증진 및 소화기 질병을 예방하며 비육기 최대 성장을 도모한다. 큰소마무리는 큰소비육과 같이 조사료 균형으로 소화율을 증진시켜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에너지 최대 이용으로 증체 및 육질 향상에 이바지한다.
번식우는 번식기능 향상과 태중 송아지 건강을 증진시키고 유생산 및 신체충실지수를 회복시킨다. 재귀발정 촉진 및 공태일수가 감소하며 분만 시 번식 장애를 최소화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지난해 TMF사료는 총 4만8267t을 생산해 4만8349t을 판매했다. 제품별 판매는 육성우 1만2478t으로 전체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큰소비육은 2만851t, 43%로 제일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큰소마무리는 1만2084t으로 25%, 번식우 2936t으로 6% 등이다. 순창 정읍지역은 한우 비육 사업을 주로 하므로 총생산량의 43%가 큰소비육 사료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최칠규 본부장은 “가축의 기호성이 높은 발효사료를 생산하고 소화효율 증진 및 사료효율을 개선해 선택 채식 방지로 성장률 및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품질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전문가의 컨설팅과 시험사육을 통해 사료의 품질을 업그레이드시켜 최고 품질의 사료를 생산 축산농가에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인 조합장은 “올해도 대외적인 곡물 가격 상승이 사료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한우농가에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판단되므로 순정축협은 지난해 조합에서 많은 부담을 안았듯이 최대한 안정된 사료 가격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생산비 절감이 가능한 사료를 만들기 위해 품질개선 등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양질의 사료를 공급해 조합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득향상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정축협은 지난해 경제사업 총 실적인 1720억4200만 원으로 신용사업인 상호금융예수금 1348억5200만 원보다 28%포인트가 높은 경제사업 위주의 협동조합이다. 매출총이익도 경제사업이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총자산이 2841억 원이다. 또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4억8700만 원을 시현하는 실적을 거둔 경영실태 1등급의 우수 축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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