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축산식품 전문기업 선진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경영 강화로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범권 총괄사장은 지난해 2025 비전을 발표하고 △친환경사업 확대, 동물복지 강화 △사회적 공유가치 실천과 고객·파트너와 상생협력 강화 등을 강조한 바 있다.
선진은 즉시 실천 가능한 작은 영역에서부터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이스팩 활용이 불가피한 축산식품 영역에서 친환경 소재 아이스팩을 선진포크한돈을 비롯한 온라인 스토어 선진팜(대표이사 김기영)에서 판매하는 제품들로 확대 적용했다. 
지난 설 선물세트 중 에어라인 세트에는 불필요한 과대포장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했다. 장바구니로 재사용 가능한 보냉팩과 화분영양제로도 쓸 수 있는 아이스팩으로 포장했다.  
선진은 축산 양돈부문에서 동물복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2월 현재 국내 동물복지인증 한돈농장 17곳 중 12곳 등 약 70%가 파트너 농장이다. 동물복지는 동물의 습성을 고려한 자연친화 환경을 보장하는 개념으로 돼지의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목적을 둔다. 
선진은 2016년 민간식품기업 중 최초로 동물복지 돼지고기 브랜드 ‘선진포크한돈 바른농장’을 론칭했다. 최근에는 강남 삼성동 롯데쇼핑 프리미엄 안심마켓 밀구루에 입점해 건강한 먹거리 접근성을 높여 친환경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선진은 축산업 영역의 필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선진은 축산업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산환경 솔루션 전문기업 세티(대표이사 허용준)와 업무협약을 맺고 환경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티는 △가축분뇨 정화처리 △축산업 폐기물 활용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 △악취저감 사업 등 축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최적화된 환경솔루션 개발을 추진 중이다. 
선진은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함께 만드는 넉넉한 세상’이라는 사명 아래 농어민 장학사업 기부금 마련, 1사 1촌을 맺는 등 농촌 지역 활성화를 위한 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선진기술연구소와 양돈기술혁신센터 등 R&D 조직을 통해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이범권 총괄사장은 40여년의 축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양돈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축산업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경기도 축산발전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고객과 파트너 등 상생협력 활동을 통해 사회적 공유가치를 실천하는데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문웅기 선진 경영지원실장은 “선진은 그동안의 축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ESG 경영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소비자와 축산업 종사자에 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