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등 49곳…
방역 용품·군납 손실 용도
이성희 회장, 양계농협 방문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 세 번째)이 AI 피해농가를 위해 재해자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 세 번째)이 AI 피해농가를 위해 재해자금을 전달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농협이 AI 피해농가를 위해 재해자금 450억 원을 지원한다.
이의 일환으로 이성희 회장은 지난 12일 한국양계농협 계란유통센터를 방문,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산란계농가 약 180호의 경영안정과 재입식을 위해 약 450억 원의 AI 재해자금 전달식을 가졌다. 
지원대상은 고병원성 AI 발생지역 축협 등 총 49개소로 살처분 마릿수에 따라 개소당 최대 12억원까지 지원해 방역용품 지원 및 군납 손실 지원 등의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농협은 지원일정 및 금액을 사무소별로 확정해 3월 중 지원하고 이를 통해 AI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금농가들의 경영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날 전달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오정길 한국양계농협 조합장, 이재형 평택축협 조합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한국양계농협에 지원된 자금은 총 70억원으로 AI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의 재입식을 위해 사용된다.
지난해 말 발생한 AI로 산란계 182농가 약 1500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이중 양계농협 조합농가는 77농가, 약 760만 마리로 전체 살처분 농가의 약 42%에 달한다.
이성희 회장은 “이번 자금 지원이 AI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가금농가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축산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범농협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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