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꿀 사은품 증정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양봉산업이 지난해 벌꿀 대흉작과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매가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홈쇼핑이 양봉농가 돕기에 나섰다.  
판로가 줄어든 아카시아 꿀을 대량 매입해 고객 사은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홈쇼핑은 영월농협으로부터 아카시아 꿀 17톤을 매입해 이달 말까지 TV홈쇼핑과 T커머스 채널(현대홈쇼핑플러스샵)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번에 매입한 아카시아 꿀 17톤은 지난해 영월농협 전체 꿀 생산량의 25% 수준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이상기온으로 꿀 생산량이 평년 대비 10% 수준으로 급감한데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까지 막혀 양봉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대량 매입해 고객들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하기로 했다”며 “꿀은 피부미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고객들 반응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탄소 인증 농산물 농가의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현대백화점그룹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서울YWCA 등과 ‘저탄소 인증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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