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51억 원 확보

[축산경제신문 이승훈 기자] 경기도 여주시에 공공승마장이 들어선다.
여주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인 ‘2021년 말 산업 육성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51억 원(국·도비 10억4000만 원, 시비 40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농식품부와 마사회는 대면심사와 현장평가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여주시를 최종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22년 3월 완공 예정인 경기도 반려동물테마파크 인근 여주시 상거동 380-6번지 4만㎡ 규모의 시유지에 내년 7월 공공승마장 착공에 들어가 2022년 7월 완공할 계획이다.
공공승마시설은 실외마장 4000㎡, 실내마장 1800㎡, 마사 500㎡, 클럽하우스로 조성되며 20마리의 말로 운영할 계획이다.
여주(驪州)지명이 여주8경 중 2경인 마암절벽에서 황마와 여마(검은 말)가 솟구쳤다는 전설이 유래돼 말과 여주시가 깊은 관계에 있는 만큼 말 문화시설 조성으로 시의 말 상징성 제고와 여주 프리미엄아울렛과 연계한 관광객 유입에도 공공승마장 개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이번 사업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반려동물테마파크·농촌테마파크와 연계한 여주형 말 산업 발전 모델을 확립하고 코로나19 이후에 변화된 거리두기 생활패턴에도 적용가능한 관광산업으로 부각할 계획이다.
특히 각종 장애아동 및 청소년 등의 신체와 정신 건강을 위해 전문지도사를 배치해 말을 매개로 사회 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재활과 힐링 승마가 가능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공공승마시설 설치를 계기로 여주시민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지역 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새로운 산업분야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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